'노동 분야' Leading Lawyers 2017
'노동 분야' Leading Lawyers 2017
  • 기사출고 2017.08.14 08: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문수요 급증…勞 · 使간 대리전 치열 한결, 아이앤에스 등 노동 부티크도 활발
새 정부 들어 노동 정책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노동 변호사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관련 분쟁 등 자문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업무분야 중 하나로, 주로 사용자 측에 자문하는 대형 로펌과 근로자나 노조 측을 대리하는 중소 법률사무소 또는 개인변호사로 전문가 층이 나뉜 가운데 노동법 전문을 지향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노동' 분야 리딩 로이어들
로펌 중 가장 먼저 노동팀을 꾸린 김앤장은 이 분야의 1세대 변호사로 통하는 현천욱 변호사를 위시해 김원정, 주완, 김기영, 최승욱, 이제호, 홍준호, 박정택, 정종철, 권순하 변호사 등 두터운 전문가 층을 자랑한다. 1987년 6.29 선언 이후 전국적으로 노사분규가 봇물을 이루면서 노동법 수요가 급증, 이듬해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현천욱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노동팀을 발족하고 노동법에 특화했다는 전언이다. 주완 변호사는 한국노총 자문변호사, 전국택시노련 고문변호사, 전국전력노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노동계와도 말이 통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변호사 중에선 하버드 로스쿨에서 LLM을 한 서덕일 미국변호사가 활발하다.

태평양에선 이정한 변호사 등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경험이 많은 기존의 전문가와 함께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 변호사, 김앤장에서 활동하다가 태평양으로 옮긴 이욱래, 박영훈 변호사, 한국필립스 사내변호사를 역임한 장철준 미국변호사 등이 포진해 선제적인 대응을 지향하고 있다.

약 2년 전 노동팀을 독립시킨 율촌은 강희철 변호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상욱, 조규석, 박재우 변호사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수정 미국변호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또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한국에서의 노동법 문제 등에 대한 자문으로 인기가 높다.

SK하이닉스 법무팀 근무

세종은 홍세렬, 이병한, 기영석 변호사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무효확인소송, KTX 여승무원 불법파견소송 등 노동 관련 소송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성기 변호사, 세종에 합류하기 전 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에서 노사관계 업무를 담당했던 김동욱 변호사, 율촌을 거쳐 SK하이닉스와 교원그룹 법무팀에서 근무하기도 한 오대영 변호사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병한 변호사는 판사 시절 대법원 재판연구관 공동조에서 노동사건을 전담하며 경험을 쌓았다.

또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가 되어 노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상훈 변호사가 화우의 노동팀을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김성식, 오태환, 박재우, 한석종, 박찬근, 김영민 변호사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광장도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곽현수 변호사와 함께 《주석 근로기준법 》, 《주석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공동집필자인 이상훈 변호사, 진창수, 태지영, 송현석, 이인형, 설동근, 김용문, 함승완 변호사 등 20명이 넘는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이상훈, 진창수 변호사가 팀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노동' 분야 리딩 로이어들
법무법인 지평에선 삼성 백혈병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좌장으로 김성수, 권창영, 이광선 변호사 등이 활약하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의 권 변호사는 서울대 노동법 박사로 올 초 지평에 합류했다. 지평의 변호사들은 2015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대한 영문해설서인 《Labor Laws of the Republic of Korea》를 발간하는 등 외국 기업에 대한 자문을 확대하고 있다.

한결의 노동팀을 이끌고 있는 이경우 변호사도 오래전부터 이 분야에 특화한 노동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원재, 김장식 변호사 등이 이 변호사를 도와 활발하게 실무를 챙기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 전문 부티크인 아이앤에스를 세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영길 변호사가 개별소송 등 특정 사안의 해결은 물론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자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회사 측에 자문하는 아이앤에스에선 청담어학원 원어민 영어 강사들을 대리해 근로자 신분을 인정받는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등 근로자 측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 변호사에 이어 노동 자문만 12년이 넘는 임동채 변호사가 다양한 사건의 해결에 나서고 있다.

법무법인 이제에서 활동하는 김관하 변호사도 김앤장에 있을 때부터 노동사건을 많이 다룬 노동법 전문가다.

노조나 근로자를 자주 대리하는 근로자 측 변호사로는 법무법인 시민의 김선수 변호사와 얼마 전 성과연봉제 첫 무효 판결을 받아낸 김기덕 변호사, 민주노총 법률원에서도 활동한 강문대 변호사, 민주노총 법률원인 법무법인 여는의 김태욱 변호사, 한국노총 법률원의 김형동 변호사 등이 유명하다.

편집부(desk@legaltimes.co.kr)

Copyrightⓒ리걸타임즈(www.legal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