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M&A 자문, 김앤장 1위
2017 상반기 M&A 자문, 김앤장 1위
  • 기사출고 2017.07.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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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광장 2위 다툼 치열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시장에서의 M&A 자문에서 김앤장이 70건, 204억 7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에 자문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이 순서대로 69억 700만 달러, 63억 51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2, 3위를 차지했으며, 거래건수에서도 세종이 41건, 광장이 36건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31건, 35억 3300만 달러 상당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금액, 거래건수 기준 모두 4위를 마크했다.

이어 거래금액 기준으로 Nagashima Ohno & Tsunematsu, 심슨 대처의 순서이며, 거래건수 기준으론 법무법인 율촌, 화우, 지평이 순서대로 5, 6, 7위를 차지했다. 또 법무법인 KCL은 4건의 거래에 자문하며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국 M&A 법률자문 순위(거래건수 기준)


한편 올 상반기 한국 M&A 시장은 총 694건, 약 388억 달러로 집계되어 거래건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30%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국경간 자본유입(Inbound)과 자본유출(Outbound)의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7% 증가했다. 자본유입거래는 70억 달러, 자본유출 거래는 72억 달러로 규모가 비슷하다.

2분기만 따지면 355건, 248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거래건수 기준 4%가 줄었으나, 거래규모 면에서는 5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최대 규모 거래는 10조 671억원 규모인 롯데그룹의 분할합병 딜로, 롯데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투자부문을 각각 분할하여 롯데제과의 투자부문과 합병할 예정이다.

이어 MBK 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현대로보틱스의 현대중공업 인수거래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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