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M&A 리그테이블거래금액-광장, 거래건수-김앤장 1위
1분기 M&A 리그테이블거래금액-광장, 거래건수-김앤장 1위
  • 기사출고 2017.0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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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발표기준 집계]최근 5년 이래 가장 활발한 모습 보여
2016년 1분기 집계 결과 한국 M&A 시장이 최근 5년 이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4일 블룸버그(Bloomberg) 집계에 따르면, 1분기 발표기준으로 총 339건, 약 158억 달러의 M&A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 1분기 대비 거래건수 및 거래규모면에서 각각 41.2%, 33.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발표된 딜 이외에도 SK그룹의 글로벌 제약회사 인수대상 물색, 이랜드의 킴스클럽 매각, 현대상선의 현대증권 매각 등 총 27건의 딜이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이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고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대한민국 M&A 법률자문 순위 (...


법률자문 순위는 법무법인 광장이 36.2억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규모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종 34억 달러, 김앤장 31.2억 달러의 순서. 거래건수 기준으론 19건의 M&A에 자문한 김앤장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광장과 율촌이 각각 12건의 거래에 자문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1분기 발표기준 탑 딜은 8개월만에 확정된 미래에셋증권의 2조 3853억원 규모의 대우증권 지분 인수로, 율촌이 미래에셋증권을, 매도인인 산업은행은 법무법인 광장이 대리했다. 이어 카카오의 1조 7749억원 규모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두번째로 큰 거래로 집계되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과 세종이 순서대로 매도인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매수인인 카카오에 자문했다. 3위 딜은 MBK파트너스가 두산공작기계 사업을 1조 1308억원에 인수한 거래다. 김앤장이 딜 자문사로 두산그룹과 MBK 측 모두에 자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분기 M&A는 공산업/제조업/상사 분야의 인수대상 기업이 많았으며, 인수주체는 금융업이 가장 많았다. 동종업계 인수는 24%.

블룸버그는 또 전년 대비 자본 유출(Outbound)과 자본유입(Inbound) 모두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증가하였으나 거래규모 면에서는 자본유입이 33.7% 감소한 반면 자본유출은 133.8% 대폭 증가하였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상위 아웃바운드 거래는 시몬느와 MBK파트너스의 미국 자동차 가죽 카시트 업체 GST오토레더 인수건이 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시라 스퀘어 빌딩 인수, 삼성SRA자산운용의 프랑스 소재 소 웨스트 빌딩 인수 거래 등 굵직한 부동산딜이 그 뒤를 이었다. 시라 스퀘어 빌딩 인수는 3.5억달러, 소 웨스트 빌딩 인수 거래는 3.31억 달러 규모의 거래다.

인바운드 쪽에선 JC플라워의 1.86억 달러 규모 HK저축은행 인수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1.7억 달러 규모의 한국 버거킹 인수, 중국 게임사 펀게임의 1.68억 달러 규모의 웹젠 지분 인수가 눈에 띄는 거래로 꼽혔다.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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