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검사장에 이종백 검찰국장 임명
서울지검 검사장에 이종백 검찰국장 임명
  • 기사출고 2004.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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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내 서열 역전 없애고, 기획부서는 참신한 후배 발탁"
법무부는 27일 이종백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고,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부산고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4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6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검 차장에는 이정수 부산고검장이, 법무차관에는 김상희 대전고검장이 각각 발령됐다.

또 법무연수원장에 정진규 서울고검장, 서울고검장에 김종빈 대검차장, 대구고검장에 정상명 법무차관, 광주고검장에 임래현 대구고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서영제 서울검사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임채진 춘천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으며, 대검 중수부장엔 박상길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발령됐다.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 김회선 서울서부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에 안영욱 울산지검장, 법무부 보호국장에 정진호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각각 전보됐으며, 대검 공안부장에 강충식 전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에 이훈규 서울남부지검장, 대검 감찰부장에 고영주 청주검사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김현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서울동부지검장은 황선태 광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은 윤종남 수원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은 채수철 제주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은 박종렬 대검 형사부장, 의정부지검장은 홍경식 대검 공안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사법연수원 부원장엔 김희옥 대전지검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동기인 사시 17회가 핵심요직에 포진한 게 주목된다.

부산지검장엔 임승관 창원지검장, 수원지검장은 김재기 부산지검장, 대전지검장은 유성수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은 이기배 법무부 법무실장, 울산지검장은 권재진 서울북부지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창원지검장은 문영호 대검 기획조정부장, 전주지검장은 이동기 대검 공판송무부장, 청주지검장은 선우영 의정부지검장, 춘천지검장은 김용진 서울고검 차장, 제주지검장은 명동성 서울동부지검장이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등검찰청 관내에서는 서열 역전이 없도록 하되, 전국적 배치에 있어서는 이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았고 기획부서는 참신한 후배 기수를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경직성을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시 19회의 권태호 안산지청장, 20회 박영수 부산동부지청장, 21회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 문성우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복태 부산지검 1차장, 김준규 수원지검 1차장이 각각 검사장으로 신규 진입했다.

문성우 검사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박영수 검사장은 서울고검 차장, 권태호 검사장은 대전고검 차장, 문효남 검사장은 대구고검 차장, 이복태 검사장은 부산고검 차장, 김준규 검사장은 광주고검 차장에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보직 신규발령자 6명을 선정하는데 있어 "기존의 복무 평가자료외에 2003년 이후 실시한 '다면 평가' '동기간 우수자원 추천' '기수별 우수자원 추천' 등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객관적 자료를 활용하는 한편 검찰인사위원회에서 후보군에 대해 구체적 심의를 거치는 등 인사의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였다"고 설명했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된 곽영철(15회) 대검 마약부장은 인사발표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고검검사급 검사에 대한 후속 인사는 6월 7일께 발표돼 6월 14일께 부임 예정이다.
◇법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는 리걸타임즈 자료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