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법조출입기자 셋이 분석한 변호사의 위기와 미래
변호사는 여전히 촉망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직업중 하나일까, 아니면 사양길에 들어선 또하나의 자격증에 불과한 것일까.늘어나는 변호사 수와 함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변호사업계의 위기와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 나왔다.
초읽기에 들어간 법률시장개방 일정과 로스쿨 도입으로 대표되는 사법개혁의 추진 등 소용돌이 치는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선 변호사업계를 들여다보며, 저자들은 끊임없이 "변호사 계속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만 두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들이댄다.
고려원북스가 최근 펴낸 '변호사 해? 말어?'는 제목 그대로 이런 화두를 갖고 풀어 낸 변호사 세계에 대한 현장보고서이다.
과연 우리 법조계와 법률시장은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갈까.
놀랍게도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선 사람은 변호사가 아닌 현직 기자들이다.
서울경제 법조팀의 이규진, 이병관, 이재철 세 기자가 수십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10년후의 변호사 시장을 그려보려 했다.
낡은 사고 등 버릴때 "10년후 변호사 그래도 유망"
결론은 '10년후 변호사, 그래도 유망하다'란다.
단, 조건이 붙어있다.
낡은 사고와 고압적 영업방식을 버리고,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고객의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럴 때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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