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로펌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세계 10대 로펌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기사출고 2005.07.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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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 Business 분석] 로펌당 십억 달러 이상 올려50대 로펌 파트너변호사 1명당 백만 달러 이상 수익
◇세계 10대 로펌 매출 현황(200..


세계 10대 로펌(법률회사)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월11일 영국에서 발행되는 법률 전문잡지 '리걸 비즈니스(Legal Business)'의 최신 자료를 인용, 세계 10대 로펌이 지난해 각각 10억 달러(약 1조원)를 훨씬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위는 영국의 클리포드 챤스(Clifford Chance)로 매출액 16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스캐든 압스(Skadden, Arps, State, Meagher & Flom)가 15억5000만 달러, 링크레이터스(Linklaters)가 14억6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프레쉬필즈(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베이커 앤 매켄지(Baker & McKenzie), DLA Piper, Latham & Watkins, Allen & Overy, Jones Day, Sidley Austin Brown & Wood가 그 뒤를 이었다.

10대 로펌중 매출 1위를 차지한 클리포드 챤스 등 5개 로펌이 영국계이나, 50대 로펌

은 미국계가 40개, 영국계 10개로 여전히 미국계 로펌의 비중이 높다.

50대 로펌중 미, 영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로펌은 없다.

이들 50대 로펌은 지난 한햇동안 37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44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또 지난해 이들 50대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1명당 평균 수익이 119만3000 달러에 이를 만큼 상위 로펌들의 법률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글로벌화 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FT는 특히 미국계 로펌들이 국제 법률시장을 지속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변호사 1명당 매출에 있어서 영국계 로펌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미국계인 Sullivan & Cromwell 뉴욕사무소 변호사들은 변호사 1명당 지난 1년간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을 고객들에게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걸 비즈니스의 프리맨 에디터는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사들이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며, "미국 로펌들이 글로벌 법률 시장을 더욱 지배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