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사표
이호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사표
  • 기사출고 2004.04.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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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민정팀 대부분 교체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청와대 386 참모진의 맏형격인 이호철(李鎬喆) 민정비서관이 27일 사표를 내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그간 과중한 업무로 인해 "쉬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나 "문재인(文再寅) 전 민정수석의 공백이 너무 크다"며 이를 만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 대통령이 이 비서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사퇴한 이후 이석태(李錫兌) 전 공직기강, 양인석(梁仁錫) 전 사정비서관이 사퇴한 데 이어 이번에 이 비서관까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기존의 민정팀은 대부분 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이 비서관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