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선거법 위반 당선자 8명 기소
[대검] 선거법 위반 당선자 8명 기소
  • 기사출고 2004.05.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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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된 당선자는 모두 77명, 2명 구속
대검 공안부(홍경식 부장)는 17일 현재 17대 총선 당선자 77명(구속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이중 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총선 당선자 중 지난주 기소된 사람은 열린우리당 오시덕(공주 ·연기), 한나라당 권경석(창원갑), 무소속 신국환(문경 · 예천) 당선자 등 모두 3명이다.

이에앞서 자민련 류근찬(충남 보령), 열린우리당 김기석(부천 원미갑)·김맹곤(경남 김해갑), 한나라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당선자 등 5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에서 구속 기소된 오 당선자는 작년 11월 충남 공주에 '금강지역도시발전연구소'를 개설하고 자신의 친척 김모씨를 자금 총책으로 둔 뒤 선거운동원 7명을 고용, 이들에게 26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유권자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토록 한 혐의다.

창원지검에서 불구속 기소된 권 당선자는 지난 1월 창원 서부경찰서에서 열린 모범운전자회 검열점호행사에 참석한 모범운전자 7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서 불구속 기소된 신 당선자는 지난 2월 문경 ·예천 지역 모범운전자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