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피해자 유족 국가상대 6억 손배소
유영철 피해자 유족 국가상대 6억 손배소
  • 기사출고 2004.12.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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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묵살, 초동 수사 소홀로 피해 커져"
연쇄살인범 유영철씨에게 살해당한 피해 여성들의 유가족 9명이 경찰의 초동 수사 소홀 등을 문제삼아 국가를 상대로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12월30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경찰이 수차례의 가출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담당 경찰관들이 피해자들이 성인이고 성매매 관련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이유로 신고를 묵살하고 관련 초동조치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