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삼승 변호사 와세다대 로스쿨 운영자문위원 위촉
양삼승 변호사 와세다대 로스쿨 운영자문위원 위촉
  • 기사출고 2004.10.27 09: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1일 문 연 로스쿨 운영 등과 관련, 자문 예정
영산대 법무부총장인 법무법인 화우의 양삼승 대표변호사가 최근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 로스쿨의 운영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와세다대 로스쿨의 운영자문위원회는 우리의 대법관에 해당하는 일본의 전 최고재판소 판사, 전 도쿄변호사회 회장, 전 우라와(浦和)지방검찰청 검사정, 죠찌(上智)대학 교수 등 양 변호사를 포함해 9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로스쿨 운영의 기본계획과 자기 점검 및 자기평가에 관한 중요사항 등에 관련된 자문과 감사 및 권고 활동을 하게 된다.

이중 외국인은 양 변호사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마이클 피츠(Michael A. Fitts) 로스쿨 학장 등 2명이다.

와세다대 로스쿨은 정원 300명으로 지난 4월1일 문을 열었으며, 입학 정원 규모로 도쿄대와 함께 일본 최대 규모다.

경기고, 서울법대를 나온 양 변호사는 사법시험 14회에 합격해 헌법재판소 연구부장, 서울형사, 민사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일본의 법조인 양성 시스템인 로스쿨 운영을 가까이에서 직,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 향후 우리나라의 로스쿨 설치와 운영과 관련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