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법관 연임 심사에 외부인사 첫 참여 지난 9월1일 연임 발령이 난 법관 21명의 법관인사위원회(위원장 유지담 대법관) 심의때 사법사상 최초로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대법원에 따르면 당시 법관인사위가 유지담 대법관 등 대법관 3명과 법원장 및 고등부장판사 3명, 그리고 외부위원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최종영 대법원장의 요청에 따라 연임심사를 벌였다는 것이다.외부위원 3명은 유정주 대한변협 부협회장, 성낙인 서울법대학장,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다.이에앞서 대법원은 지난 7월1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가 참여할 "과거 판결 경향 조사…과거사 매듭 방안 신중 검토" 이용훈 대법원장이 26일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의 판결 경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해 본 후 과거사 문제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며, 사법부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대법원장은 이날 "1972년부터 87년 사이의 사법권 행사에 문제가 있다는 논의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과거사 조사 대상 사건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과거사 정리를 위한 방법으로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언급했던 ▲재심 ▲인적청산 ▲위원회 구성 등의 방 등기부 등 · 초본 인터넷 발급 중단 인터넷을 통한 등기부 발급때 보안업체에 의한 변조 내지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법원이 9월27일 오전 7시부터 등기부 등 · 초본의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중단했다.따라서 등기부 등 · 초본의 발급은 등기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그러나 인터넷등기소의 서비스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기부의 인터넷 열람 서비스는 계속 제공된다.법적 증명없는 등기부의 출력도 가능하다.대법원은 "보안업체에 의한 해킹 또는 변조방식은 이른바 '가상 프린터 드라이버 제어 방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조나 해킹에 사용된 기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교체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교체됐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3일 법관들의 사무분담을 조정, 사법연수원 14기인 박철 부장판사를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보직 발령했다.이에따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은 박철 부장과 이전부터 영장전담을 맡아 온 김득환 부장판사 2명이 맡게 됐다.박 부장과 자리를 맞바꾼 전임 영장전담 모 부장판사는 이에앞서 변동걸 중앙지법원장에게 보직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부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국민 섬기는 법원 구현에 모든 역량 쏟을 것" 이용훈 대법원장이 9월26일 취임식을 갖고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이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법원'의 구현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하고, "사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특히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면서 그 거친 역사의 격랑속에서 사법부는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인권보장의 최후의 보루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끼쳐드린 심려와 이 대법원장, 평상복 입고 시민과 함께 취임식 '국민을 섬기는 사법부'를 소명으로 내건 이용훈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도 이전의 대법원장 취임식과는 여러 면에서 달랐다.많은 일반시민들이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이 대법원장은 물론 대법관 이하 참석 법관 모두가 법복 대신 평상복을 입고 취임식을 치렀다.법정 밖에서는 대법원장도 일반 시민에 다름 아니라는 이 대법원장의 소신에 따라 평상복 차림으로 취임식을 거행했다는 게 대법원측의 설명.종래에는 고위직 법관들과 일반직 간부만이 참석대상이었으나 각급 법원의 법관과 일반직원 모두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대 우리법연구회, 고법부장 · 변호사 회원 탈퇴 권고키로 이용훈 대법원장이 얼마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장판사 등의 참여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우리법연구회가 고법부장판사와 재야변호사 회원의 탈퇴를 권고하고 지법부장판사 이하의 재조 회원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에따라 민사판례연구회 등 법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다른 연구회, 학회 등의 운영 등과 관련해서도 파장이 적지않을 전망이다.우리법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11월에 있을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지만 일단 이렇게 방침을 정했다"며, "그러나 해체는 없다는 게 회원들의 생각"이라고 국민 섬기는 대법원장의 이색 취임식 국민 섬기는 대법원장의 이색 취임식 무리한 강제철거로 세입자 부상…국가도 책임 비록 합법적인 강제집행이라 할 지라도 법원 소속 집행관이 고용한 용역 직원의 무리한 제압으로 가옥의 강제철거에 저항하는 세입자가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면 이 직원 외에 집행관을 지휘, 감독하는 국가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가옥 등의 강제철거에 대한 세입자 등의 반발과 저항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관과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김래니 판사는 9월15일 경기 김포의 택지개발지역 세입자인 백모씨 등 2명이 "무리한 강제철거로 집행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국가와 용역 직원 사법개혁 밑그림 완성…사법 선진화에 앞장 최종영 대법원장이 9월24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제13대 대법원장에 임명된 그에겐 무엇보다도 참여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사법개혁의 토대를 마련한 대법원장이란 평가가 뒤따른다.그는 2003년 10월 대법원장 산하에 사법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법개혁의 밑그림을 완성했음은 물론 사개위에 이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의 법안 마련 등 후속작업을 적극 지원, 사법의 선진화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이미 사개추위 논의를 거쳐 확정된 로스쿨 제도의 도입과 변호사 등 중에서 법관을 임용하는 법조일원 "여론, 단체의 힘 내세워 재판 권위 도전 유감" 최종영 대법원장이 23일 "최근 여론이나 단체의 이름을 내세워 재판의 권위에 도전하여 이를 폄하하려는 행동이 자주 생겨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최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6년의 임기만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퇴임식에서 "법원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풍토가 확고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점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당한 사법절차 이외의 방법으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왜곡된 의식구조는 법과 판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사법부의 존엄을 해하고, 결국에는 국가기능을 저하시키는 악순 석별의 정 나누는 최종영 대법원장 석별의 정 나누는 최종영 대법원장 "담당변호사 이직 이유로 위임계약 해지했어도 승소확정땐 기여도만큼 로펌에 성공보수 줘야" 수십명의 변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외국 법률회사(로펌)에 사건을 맡겨 외국 법원 1심에서 승소, 그 나라 대법원의 최종심이 진행중인 가운데 담당변호사가 다른 법률회사로 이직했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해지했더라도 승소로 판결이 확정된 경우 약정한 성공보수금을 기여도 만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이 사건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변호사 위임계약의 준거법으로 우리나라 법을 선택, 재판부가 우리 법에 따라 판결한 만큼 국내 로펌과의 위임계약 해지때도 같은 판결이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유원규 부장판사)는 9월 재임 기념문집 헌정 재임 기념문집 헌정 "세무서 직원 말 믿고 양도세 미신고…가산세 못 물려" 재건축아파트의 입주권을 팔았으나 양도소득세 면제대상인 1세대1주택에 해당하는 것으로 법령을 잘못 해석한 세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면 나중에 잘못이 밝혀져 양도세를 부과하더라도 가산세를 물릴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이효두 판사는 9월14일 박모(70 · 서울 반포본동)씨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2004구단8050)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양도소득세 2466만여원의 부과처분과 동시에 한 가산세 696만여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박씨는 "30년 이상 흡연했어도 유족보상금 삭감 안돼" 30년 이상 하루 반갑 이상 한갑 미만의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상수원의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심근경색으로 숨진 지방공무원 가족에 대한 유족보상금을 삭감해선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9월15일 급수관로의 누수여부 점검과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숨진 채 발견된 청원경찰 윤모(사망당시 45)씨의 부인 박모씨가 "30여년의 흡연을 이유로 유족보상금을 절반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중과실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10941)에서 "피고가 "도로 한가운데서 하차한 승객 오토바이와 충돌…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7대3 책임" 버스 기사가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에 승객을 내려 놓는 바람에 이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부딪혀 다친 경우 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운전자의 책임이 7대3 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보다 버스 기사의 책임을 더 무겁게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박태동 부장판사)는 지난 7월21일 사고를 낸 오토바이의 보험사가 버스 회사가 든 공제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2004나8024)에서 이같이 판시, "피고는 원고 "검사 소홀로 피의자 출국…국가가 배상해야" 검사가 살인사건의 외국인 피의자에 대한 출국정지 연장요청을 제때에 하지 않는 바람에 이 피의자가 외국으로 출국, 수사의 진행 등에 현저한 곤란이 초래된 경우 검사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9월9일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에서 살해당한 고 조모(당시 22세)씨의 유족들이 "검사의 잘못으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범죄자에게 응분의 처벌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03다29517)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 동의 통과 이용훈 대법원장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의원 297명 가운데 277명이 참석, 76.5%인 21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반대 61표, 기권 3, 무효 1표가 나왔다.이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9월26일 취임하게 된다.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밝힌 소신에 의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개혁적인 성향의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사법부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우선 당장 10월과 11월에 있을 4명의 대법관 후보가 어떤 인물 "법 개정 간과 공인회계사 1차시험 문항 잘못" 2004년 2월29일 실시된 제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세법개론 문제 하나가 부가가치세법이 개정된 것을 빠뜨른 채 잘못 출제됐는데도 이 문항이 오답처리되는 바람에 1차시험에서 불합격처리된 수험생 14명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구제되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안철상 부장판사)는 9월9일 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서 떨어진 정모씨 등 24명이 낸 공인회계사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9297)에서 "정씨 등 14명에 대한 39회 공인회계사시험 1차시험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전이전이전60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