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노동] "우유배달원은 근로자 아니야" 우유배달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창종 부장판사)는 10월 28일 우유보급소 운영자 A씨가 산재보험료 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1누1987)에서 "우유배달원이 원고에게 종속된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임을 전제로 한 2008, 2009년 산재보험료 · 고용보험료 부과처분은 위법하여 취소되어야 한다"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우유보급소를 운영하는 A씨는 B씨 등 우유배달원 8명과 우유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우유도매업을 하고 있다. 내년 로클럭 100명 선발 내년 로클럭 100명 선발 로스쿨 졸업생 중에서 뽑을 내년도 로클럭(Law Clerk) 임용 규모가 100명 선으로 결정됐다. 전국 고등법원 권역별로 임용되며 각급 고등법원장이 최종 선발한다. 로클럭은 판사의 재판업무를 보좌하는 자리로, 법원의 공식명칭은 재판연구원. 임기는 2년이다.사법연수원 수료자나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로스쿨 졸업생 중에서 선발하며, 2013년부턴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도 로클럭을 선발한다. 2012년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곧바로 판사로 임용된다.대법원은 11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로클럭(재판연구원) 임용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현직 판사 페이스북 글…윤리위 회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 임수정 기자=현직 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FTA 비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이는 가운데 법원이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22일,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다음날 삭제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대법원은 이 판사가 글을 올리게 된 경위와 내용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해당 판사를 오는 29일 [형사] 'ELW 부당거래' 대신증권 사장 무죄 ELW(주식워런트증권) 거래에서 스캘퍼(초단타매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김병철 IT 본부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이번 판결은 12개 증권사의 전 · 현직 사장이 ELW를 판매하며 스캘퍼에게 전용선 등 불법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후 나온 첫 판결이다. 다른 재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 ELW는 미래 시점의 주가지수 등을 미리 정하고 그 가격으로 살 권리와 팔 권리를 부여해 거래되는 파생상품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 6374억원에 이르렀다. 서울중앙지법 '소수 배려'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 퇴임 '소수 배려'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 퇴임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이 11월 18일 퇴임식을 갖고, 법원을 떠났다. 두 대법관의 퇴임은 특히 재임 중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진보 성향의 소수의견을 많이 낸 '진보 대법관'의 퇴임이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른바 대법원의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두 사람이다. 김영란, 이홍훈 전 대법관에 이어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이 퇴임함에 따라 '독수리 5형제' 중 전수안 대법관만 대법원에 남게 됐다.박, 김 두 대법관은 6년의 임기를 마무리 하는 퇴임식에서도 소수자 보호를 역설했다. 박 대법관은 "법원이 국민참여재판, 형사합의 사건 전체로 확대 일반인이 형사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의 대상범위가 내년 1월부터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준선 의원)는 11월 14일 국민참여재판 대상 범위를 모든 형사합의부 사건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의 형사재판참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국민참여재판은 현재 살인과 성범죄 등 특정 범죄에 한정돼 있으나, 이를 1심 합의부 사건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국민참여재판 대상사건은 연간 약 2만 건으로 늘어나며, 현재의 시행율인 1.4%를 유지할 경우 [형사] "공소장에 기재된 휴대전화번호로 연락 안해보고 공시송달후 궐석재판 잘못" 공소장 등에 피고인의 휴대전화번호, 직장 및 자택의 전화번호가 각각 기재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락해 보지 않고 기일소환장을 공시송달로 송달,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고 판결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1월 10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돈을 받는 등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 모(67)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10189)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재판부에 따르면, 1심은 공소 [민사] "재산분할약정의 '기타 재산권' 문구에 부동산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면서 두 자녀에 대한 양육책임을 부인이 지는 대신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를 부인 소유로 하고, 남편은 '기타 재산권'을 갖기로 재산분할약정의 일종인 이혼합의각서를 작성했다. 이 경우 남편 몫으로 정한 '기타 재산권'의 구체적인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재산분할 약정 당시 부인 명의로 등기된 19필지의 밭과 도로 등 토지의 소유권을 놓고 분쟁이 일어 급기야 전 남편이 전 부인을 상대로 소유권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1심은 남편 A(51)씨의 승소, 항소심은 부인 B(52)씨의 승소로 하급심 판결이 엇갈렸다. [형사] "인감증명서 속여서 받으면 사기죄" 다른 사람을 속여 인감증명서를 교부받으면 사기죄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감증명서도 재산적 가치를 가지는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월 10일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매수하여 전매한 후 이를 다시 이중매도하려는 목적으로 인감증명서 3장을 교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모(35)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9919)에서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여러 건의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항소심에서 인감 [의료] "기관지내시경 검사 중 환자 사망…병원 배상하라" 수면 기관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투여 약물의 부작용으로 숨진 60대 환자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 승소했다.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게 법원의 판결 이유다.서울중앙지법 신용호 판사는 11월 15일 기관지내시경을 하다가 숨진 환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서울시 서울의료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0가단105448)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4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환자 박 모씨는 2009년 11월 말 가슴통증과 우측편마비 증상 등으로 목동 선재성 부장 항소심 서울고법서 진행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1심을 맡은 광주지법에서 무죄가 선고된 선재성 부장판사가 광주고법이 아닌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1월 14일 검찰이 낸 관할이전 신청(2011초기555)을 받아들여 "선 부장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서울고법으로 이전한다"고 결정했다.대법원이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관할이전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 부장이 광주고법 소속이어 항소심 판결과 관련,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형사소송법 15조 2항은 ' [민사] "혼인관계 파탄낸 의사 신랑 처가에 결혼전 약속한 지참금 요구…염치없다" 중매로 결혼했으나 결혼 이전부터 사귀던 다른 두 여자와 계속 교제하고, 부인과는 사실상 별거하며 4년 넘게 단 한차례 성관계도 갖지 않은 의사 신랑이 처가 식구들을 상대로 결혼 전 약속한 지참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장인이 각서를 써 준 것은 맞지만, 원만한 혼인생활을 유지하지 않으면서 지참금 약속을 이행하라고 하는 것은 권리남용이라는 게 법원의 판결 이유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박형남 부장판사)는 11월 16일 의사인 A(34)씨가 결혼 전 장인이 약속한 5억원을 지급하라며, 부인과 장모, 처형들을 상대로 낸 소송 "국민은 덕망 있고 이해심 깊은 법관 원해" '양승태 대법원장 시대'가 열렸다. 사법사상 제15대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지난 9월 21일 국회에서 처리된 임명동의안의 찬성률은 92.7%. 그만큼 국민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여야 의원이 함께 참석한 국회 본회의에서 입법부의 동의를 받은 그는 9월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국회 찬성률 92.7%장문의 취임사에서 법관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 그는 무엇보다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국민으로 하여금 법원 속을 들여다보게 하고, 사법부 구성 [행정] "효능 등 테스트 위해 자기 몸에 비만치료제 주사한 의사 1개월 자격정지 잘못" 의사가 효능과 부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신의 배와 시술을 자원한 간호조무사의 팔에 무허가 비만치료제를 두여했다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의사면허를 1개월 정지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상균 부장판사)는 11월 3일 부산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강 모씨가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2011구합19543)에서 강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강씨에 대해 한 의사면허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진료행위'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찰,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손배] "CT 사진 등 잘못 판독해 폐암 가능성 발견 못해…환자 가족에 위자료 물라" 의사가 X-레이 검사 결과와 CT 사진 등을 잘못 판독해 폐암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폐암으로 숨진 환자의 유가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민사3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는 10월 20일 폐암으로 숨진 환자의 남편(69)과 두 자녀가 폐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환자가 숨졌다며 K의료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11나18731)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 병원은 X-레이 검사 결과 8회 모두 일관되게 [행정] "6억원 세금 체납했어도 최원석 전 회장 출국금지 위법"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6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했지만, 단순히 이를 이유로 한 출국금지처분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심준보 부장판사)는 11월 11일 최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처분 취소청구소송(2011구합22679)을 받아들여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5억원 이상의 국세 체납을 이유로 한 출국금지는 그 국세 체납자가 출국을 이용하여 재산을 해외로 도피하는 등으로 강제집행을 곤란하게 하는 것을 방지함에 주된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보험] "동생 차량에 보험들며 실소유주 안 알려도 보험금 줘야" 형이 동생 자동차에 대해 보험에 들면서 자동차의 실제 소유자에 관해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보험사는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월 10일 S보험사가 보험에 든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이 모씨의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의 상고심(2009다80309)에서 S사의 상고를 기각,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모씨는 동생이 2007년 2월 그랜저 XG 승용차를 구입했으나 전에 고의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있 [형사] '스폰서 검사' 의혹사건 한승철 전 검사장 무죄 확정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던 한승철(48) 전 대검 감찰부장(검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1월 10일 건설업자 정 모씨로부터 140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100만원을 받고,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되었으나 이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한 전 검사장에 대한 상고심(2011도6512)에서 특별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한 전 검사장에게 적용된 알선뇌물수수 혐의와 관련, "형법 132조 [손배] "1대1 농구경기 중 부상입혔어도 반칙 아니면 손배책임 없어" 1대1 농구경기 중 상대방에 의해 부상을 입었더라도 그것이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반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이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민사5부(재판장 지영난 부장판사)는 10월 27일 대학 농구장에서 1대1 농구를 하다가 다친 야간대학생 A씨(30)가 같은 과 동기인 B씨(30)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11나1757)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손배청구를 인정하지 않은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A와 B는 2010년 5월 26일 저녁 6시40분경 대학 농구장에서 1대1 농구경기를 하고 [형사] "성매매 의사 있는 청소년에게 성매매 권유해도 유죄" 청소년이 이미 성매매에 나설 의사를 가지고 채팅방을 개설, 성매수할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더라도 이 청소년과 접촉해 성매매 장소와 대가 등에 대해 합의한 후 만남을 모색했다면 죄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아동 ·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 · 청소년의 성을 사기 위하여 아동 · 청소년을 유인하거나 성을 팔도록 권유해도 처벌받기 때문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1월 10일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 모(35)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 이전이전이전461462463464465466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