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배] "선행판결에 대한 추완항소 조언 않은 변호사, 패소 금액의 60% 배상하라" 이미 확정된 같은 내용의 선행판결이 있는 경우 선행판결의 기판력을 배제하지 않으면 후행판결에 대한 추완항소는 무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후행판결에 대한 추완항소를 의뢰받은 변호사가 어떤 사유로든 선행판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면 선행판결에 대한 추완항소를 먼저 제기해야 한다는 법리를 설명하고 법정기간 내에 선행판결에 대한 추완항소를 제기하도록 의뢰인에게 조언해야 한다. 그러나 변호사가 이렇게 하지 않아 패소판결을 받은 경우 그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패소 금액의 60%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조휴옥 [민사] "억대 은퇴금 받기로 한 교역자…교회 결의 거치지 않아 무효" 교회 설립당시부터 담임목사로 재직한 70대의 교역자가 매달 1000만원의 생활비와 매달 3000만원의 선교비, 6억 7000만원의 은퇴금, 아파트, 차량 등을 교회로부터 받기로 했으나 교회의 구역회나 총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아 이미 지급받은 생활비 등을 반환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36부(재판장 정효채 부장판사)는 8월 28일 L교회에서 오랫동안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은퇴한 김 모(79)씨가 "약속대로 미지급 생활비와 은퇴금 등 15억 6000만원과 향후 매달 생활비와 선교비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L교회를 상대로 낸 약정금 [조세]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도 과세대상"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도 부가가치세 부과 대상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단말기 보조금이 세법상 부가가치세를 물릴 수 없는 '에누리액'에 해당한다고 본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에누리액은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에 있어서 그 품질 · 수량 및 인도 · 공급대가의 결제 기타 공급조건에 따라 그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 당시의 통상의 공급가액에서 일정액을 직접 공제하는 금액을 말한다. 서울고법 행정5부(재판장 조용구 부장판사)는 9월 4일 KT가 "1144억 9700여만원의 부가가치세 감액 및 환급 경정 [교통]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타고 가다 사고…제지 안 한 동승자 잘못 30%"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에 함께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 다친 동승자는 70%밖에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음주운전을 제지하지 않은 데 대한 잘못을 30% 인정, 그만큼 배상액을 깎은 것이다. 울산지법 민사2부(재판장 문춘언 부장판사)는 9월 4일 송 모(43)씨가 운전자가 가입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13나1150)에서 이같이 판시, "피고는 원고에게 9200여만원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송씨는 2011년 1월 28일 오전 5시경 혈중알콜농도 [산재] "회사 업무 문제로 직원끼리 다투다 다쳤다면 회사 책임 60%…개인적인 다툼은 산재 아니야" 회사 내에서 직원끼리의 다툼이 폭행사건으로 번져 다친 경우 회사의 책임은 어떻게 될까. 법원은 업무 문제로 다투다 상해를 입었다면 회사도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다퉜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청주지법 임동한 판사는 8월 30일 반도체 몰드 세정제 및 코팅제 제조회사에 다니는 조 모(29)씨가 같은 회사 직원인 이 모, 손 모, 하 모씨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2가단17547)에서 "피고들은 각자 원고에게 93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회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 [형사] "의심스러울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형사] "의심스러울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형사소송법엔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한다는 대원칙이 있다. 이 원칙에 따라 이른바 '낙지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피고인이 연인관계에 있는 여인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했을 수도 있어 무죄를 선고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결 이유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9월 12일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도 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한 것처럼 꾸며 2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31)씨에 대한 상고심(2013도4381) [조세] "정식 위임계약 체결하지 않은 구두상담도 부실상담으로 가산세 물었으면…세무사 책임 30%" 정식으로 위임계약을 맺지 않았더라도 관련 법령을 찾아보지 않고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아니한 채 짐작으로만 상담을 해 상속세 외에 가산세를 물게 한 세무사에게 가산세의 30%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월 12일 이 모씨가 "잘못된 세무상담으로 가산세 6800여만원을 물게 됐으니 배상하라"며 세무사 박 모(여)씨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1다8766)에서 이같이 판시, 가산세의 3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공동상속인별 부담 세액 등을 따져 원고의 손해를 산정하지 않았 [형사] 애인에게 낙태 권유한 의사 벌금 200만원 확정 사귀던 여자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남자가 여러 차례 낙태를 권유했으나 여자는 출산이나 결혼이 남자의 장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아이를 낳겠다고 했다. 이에 남자가 출산 여부는 알아서 하되 더 이상 결혼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여자에게 통보했으나, 남자는 그 이후에도 여자에게 아이에 대한 친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낙태할 병원을 물색해 주었고, 여자는 남자의 의사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남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채 자신이 알아본 병원에서 낙태시술을 받았다. 남자에게 낙태 교사죄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교통] "대리기사가 도로 한복판에 차 세워 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8m 음주운전…면허취소 부당" 대리운전 기사가 요금 시비 끝에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가버리는 바람에 음주 상태인 차 주인이 차를 길 가로 옮기려고 7∼8m 음주운전했다. 법원은 이 운전자에 대한 면허취소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이정훈 판사는 8월 23일 김 모(47)씨가 "운전면허 취소가 부당하다"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3구단51100)에서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김씨는 2012년 12월 22일 오후 8시 40분경 서울 면목동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후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자신의 스 [손배] "식당에서 발레파킹 중 벤츠 문 손상…식당도 배상책임 있어" 식당에서 주차대행을 하는 업체 직원의 잘못으로 벤츠 승용차의 운전석 문과 펜더가 손상되는 사고가 났다. 법원은 이 경우 식당 측에도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강규태 판사는 9월 12일 벤츠 차량을 리스한 A사가 식당을 운영하는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2가단114132)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6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A사의 대표이사인 김 모씨는 2012년 4월 4일 리스 차량인 벤츠 E63 AMG를 운전하여 B사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렸다. 김씨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이 식당 [손배] "호스트바 애인에게 준 돈 돌려받을 수 없어" 보험 영업으로 큰돈을 번 주부 김 모(44)씨는 2010년 5월 서울 압구정동의 호스트바에서 남성 접대부 박 모(41)를 만나 서로 성관계를 갖는 등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김씨는 박씨에게 자동차 구입비로 6600만원을 주는 등 교제초기 4개월 동안에만 1억 3000만원을 주었다. 하지만 박씨가 그만 만나자고 해 2012년 11월 헤어졌다. 남편과 사이에 딸 하나를 둔 김씨는 남편과는 10여년 전부터 별거중이었다.김씨는 박씨가 재산을 노리고 접근해 사랑하는 것처럼 속여 마음을 빼앗은 다음 [민사] "주민등록지에 실제거주 안 했어도 대한노인회 지회 회장 입후보 가능" [민사] "주민등록지에 실제거주 안 했어도 대한노인회 지회 회장 입후보 가능" 주민등록을 한 주소지에 실제로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경로당 회원 및 대한노인회 지회의 회장 후보자가 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회장 입후보 요건에 주민등록지 실제 거주까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32부(재판장 김명수 부장판사)는 8월 28일 박 모씨가 대한노인회 산하인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를 상대로 낸 회장당선 확인청구 등 소송의 항소심(2012나68585)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는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의 회장 당선인 지위에 있다"고 판결했다.박씨는 2007년경 강남구 삼성동 [보험] "음주운전 무혐의 처분 받았어도 음주운전 사실 확인됐다면 보험금 못 받아"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검찰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더라도 다음 날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다면 보험사는 운전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평택지원 민사4부(재판장 한동수 부장판사)는 8월 22일 D보험사가 이 모(47)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청구소송의 항소심(2012나35061, 2012나35078)에서 "원고의 피고에 대한 보험금지급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결하고, 보험금을 달라고 한 피고의 청구는 기각했다.이씨는 2010년 10월 17일 오후 2시 [형사] "여학생 뒤에서 몰래 신체 노출 후 '찰칵'…무죄" 사진관에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청소년 여학생 뒤에서 몰래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장면을 찍어 사진파일과 동영상파일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아동 · 청소년이용음란물'에 해당하지 않아 무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월 12일 아동 ·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 · 배포 등), 자살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모(43)씨에 대한 상고심(2013도502)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아동 ·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자살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민사] "임대료 인상하기로 한 '3년차'는 햇수로 3년 되는 날" 2008년 5월 임대차계약을 맺으면서 '3년차'부터 임대료를 올려주기로 했다. 이 경우 3년차의 의미는 햇수로 3년이 되는 2010년 1월 1일부터라는 판결이 나왔다. 만 3년이 아니라는 것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재판장 한영환 부장판사)는 9월 6일 임대인 (주)도시와사람이 임차인 (주)아워홈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2011가합127374)에서 이같이 판시, "아워홈은 도시와사람에게 3억 7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원고는 2008년 5월 피고에게 창원 대원동에 있는 호텔 숙박시설 [행정] "단기복무하사 임용때 결격사유 장기복무하사 임용과 무관" 단기복무하사 임용 당시 결격사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장기복무하사 임명 당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장기복무하사 임명행위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장기복무하사 임명행위는 단순한 승진이나 복무형태의 변경이 아니라 단기복무하사 임용과 다른 별개의 새로운 임명행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대전지법 행정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는 9월 4일 장기복무하사로 임용되어 2009년 5월경까지 약 33년간 육군에서 근무한 박 모(58)씨가 명예전역대상자 지위확인 등을 요구하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2012구합1923)에서 "피고 [지재] "외국에서만 유명한 상호도 부정 목적으로 도메인 등록하면 말소 청구 가능" 외국에서만 등록이 되거나 널리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은 상호나 이름도 부정한 목적으로 국내의 인터넷도메인 등록기관에 등록한 경우 정당한 권원 있는 자가 말소를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외국에서만 등록되거나 유명한 상호 등도 국내 유명 상호와 마찬가지로 부정한 목적으로 도메인 이름을 선점하는 이른바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9월 12일 'nca.com' 도메인을 등록, 치어리딩 의류, 용품 등을 [교통] "술에 취한 채 실수로 기어장치 건드려 후진하다 충돌…음주운전 아니야" 술에 취한 채 실수로 기어장치를 건드려 자동차가 뒤로 움직이게 된 경우 음주운전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이혜성 판사는 9월 12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판시, 무죄를 선고했다.(2013고정393)A씨는 2013년 2월 6일 오전 12시 15분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있는 식당 앞 도로에서 약 1m 구간을 혈중알콜농도 0.106%의 술에 취한 상태로 후진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다른 일행들에게 먼저 노래방에 가 있으라고 말한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차량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조세] "부동산 매매 부가가치세 특약 없으면 매도인 부담" 부동산 매매계약 시 부가가치세에 대한 별도 약정이 없었다면 매도인이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창원지법 김구년 판사는 8월 28일 부동산임대업자인 황 모씨가 "부가가치세 6000여만원을 부담하라"며 황씨로부터 부동산을 매수한 약국 주인 정 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2013가단4954)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경남 창원에 있는 빌딩 중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황씨는 약사인 정씨에게 이 빌딩 101호와 그 대지권을 8억 3500만원에 팔면서 이 계약에 따라 발생하게 될 부가가치세의 납부를 피하기 위해 계약을 영업양도의 [손배] "상속재산가액 평가 잘못한 세무사 70% 배상하라" 세무사가 상속재산가액 평가를 잘못했다가 70%의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됐다.울산지법 최환 판사는 8월 20일 A씨가 세무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3가단2046)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11년 5월 부친이 사망하자 종전부터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C주식회사의 기장대리 및 각종 세무신고 대리를 해 오던 세무사 B씨에게 상속세에 관한 세무신고의 대리를 위임하는 세무대리계약을 체결했다.부친 사망 당시 상속인은 A씨와 A씨의 어머니와 형 그리고 상속을 포 이전이전이전371372373374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