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형사] "타인이 개통한 '대포폰' 사용도 유죄" 다른 사람이 개통한 속칭 '대포폰(타인 명의 핸드폰)'을 넘겨받아 단순히 사용하는 것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50부(재판장 신광렬 부장판사)는 5월 26일 타인 명의의 은행 계좌인 이른바 '대포통장'을 매매하고 이 과정에서 대포폰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 모(41)씨에 대한 항소심(2016노276)에서 대포폰 사용행위도 유죄로 판단,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5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대포통장의 현금카드 등을 매매하면서 수사기관 등의 추적을 피하고자 [손배] "열선 감지범위 벗어나 건물 벽 뚫고 들어와 절도…경비업체 책임 없어" 절도범이 경비업체의 열선 감지범위를 벗어나 벽을 뚫고 건물에 침입하여 물건을 훔쳤다면 경비업체에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무인 경비업체에 그러한 침입경로까지 대비해 현장에 출동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으로, 무인 경비업체의 책임 범위에 관한 의미 있는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이종림 판사는 7월 22일 산업용 전기기기 제조 · 판매업체인 H사가 "경비 업무를 게을리해 물품을 도난당했으므로, 1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경비업체 (주)ADT캡스를 상대로 낸 소송(2015가단5297118)에서 원고의 청 [손배] "뒤늦게 재무제표 오류 발견됐어도 회계법인 책임 없어" 뒤늦게 재무제표의 오류가 발견됐다는 이유만으로 '회계처리 적정' 의견을 낸 회계법인에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재판장 김영학 부장판사)는 6월 30일 M사가 "적정의견을 표시한 부실 감사보고서를 믿고 공사대금을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수령하였다가 어음이 지급거절됨으로써 손해를 입었다"며 J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2015가합575957)에서 M사의 청구를 기각했다.M사는 2011년 8월 K산업개발이 도급받아 시공하는 경기도 고양삼송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중 토 [지재] '봉구비어', '봉구네' 유사하지 않아 소규모 매장에서 맥주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바(bar) 컨셉의 이른바 '스몰비어'의 대표주자인 '봉구비어'가 상표권 분쟁에서 이겼다.특허법원 제1부(재판장 김환수 부장판사)는 8월 11일 '봉구비어'를 운영하는 (주)용감한사람들이 '봉구비어'가 '봉구네'와 유사하여 '봉구네'의 권리범위에 속한다고 판정한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취소하라며 '봉구네' 서비스표를 등록한 이 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2015허35350)에서 "양 서비스표는 서로 유사하지 않다"고 판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판결 전문 보기)이씨 [노동] "시용기간 중 택배 분실한 아파트 경비원 해고 정당" 시용기간 중 택배를 분실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북부지법 민사2부(재판장 김병룡 부장판사)는 8월 5일 전 아파트 경비원 김 모씨가 "합리적 이유 없이 부당해고당했으니 미지급급여 48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경비업체 G사를 상대로 낸 소송(2015나5987)에서 김씨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김씨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아파트의 경비로 근무 중이던 2014년 8월 입주민에게 전달될 택배 2건이 경비초소에서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같은해 6월 G사 [상사] "분할합병 전에 법률관계 발생…분할합병 회사도 책임" 회사의 사업 부분을 떼내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분할합병으로 설립되는 회사는 분할 전 회사가 분할합병 후 체결하는 신용보증계약 등에도 조심해야 한다. 기초가 되는 법률관계가 분할합병 전에 이미 발생해 있었던 경우 구상금 채무 등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법원 제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7월 22일 신용보증기금이 "8500여만원의 구상금채무를 변제하라"며 G사로부터 분할된 전기공사업 부분을 합병한 S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2다116802)에서 신용보증기금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형사] "다른 동승자에게 '누가 운전했는지 모른다' 진술 요구했어도 범인도피 교사 무죄" 차량에 동승한 음주운전자의 친구인 경찰관이 사고 후 또 다른 동승자에게 "운전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라고 진술하라고 요구하고,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게 '그냥 가라'며 도망을 권유한 경우 이 경찰관의 죄책은 어떻게 될까. 법원은 범인도피 교사 혐의는 무죄,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죄 교사는 유죄라고 판결했다.의정부지법 형사1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8월 9일 특가법상 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A에 대한 항소심(2016노1209)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과 준법운전강 [손배] 컨베이어 벨트에 팔 빨려 들어간 산재 근로자에 수급사 · 도급사 연대책임 판결 컨베이어 벨트에 옷소매가 감겨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수급사 근로자에게 산재 인정과는 별도로 수급사 뿐만 아니라 도급사도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하정훈 판사는 6월 21일 컨베이어 벨트에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산재사고를 당한 A씨와 세 자녀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속사인 B사와 B사에 하청을 준 C사를 상대로 낸 소송(2015가단1555)에서 피고들의 책임을 60% 인정, "피고들은 연대하여 358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전문 보기)A는 2012년 8월 B사에 입사한 이래 B사 [보험] "수영대회 참가했다가 익사…보험금 주라" 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익사한 경우 보험사고에 해당,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급성심장사라고 하더라도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고, 수영대회의 혹독한 코스와 피보험자의 시신 상태 등을 종합해보면 외부적 요인에 의한 급성심장사로 판단된다는 게 판결 이유다. 창원지법 김동빈 판사는 7월 22일, 2014년 6월 29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송도바다핀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익사한 조 모씨의 부인과 자녀들이 보험금을 달라며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2014가단24085)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상해사망 [행정] "입구 다르면 병원 건물內 약국 개설 받아줘야" 약사법 20조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에는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 의약분업 취지 때문이다. 1층엔 H내과가 운영 중이고, 2층부터 7층엔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개설허가를 받은 77실 289병상 규모의 W병원이 운영 중인 7층 건물의 1층에 약국을 개설할 수 있을까.1심 법원은 2~7층 W병원의 시설 안 또는 구내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며 약국개설 등록신청을 반려한 보건소 처분에 잘못이 없다고 했으나, 2심은 민원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형사] 휴대폰 주워 44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구입 진 모(23)씨는 2015년 8월 26일 0시 24분쯤 수원시 아파트 근처 도로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황 모씨의 휴대전화를 주워 근처에 있는 PC방으로 이동하여 인터넷에 접속한 후, 위 휴대전화 메모 어플리케이션 등에 저장되어 있는 황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휴대전화 소액결제 방식으로 시가 합계 44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구입,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권한 없이 정보를 입력하여 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수원지법 김정환 판사는 7월 21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인정, 진씨에게 [법제] "반려동물 고속버스 화물칸 운송 안 돼" 반려동물을 판매업자가 다른 지역에 사는 구매자에게 고속버스 외부 화물칸을 통해 반려동물을 보내도 될까.법제처(처장 제정부)는 8월 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노선 여객자동차(고속버스 등)를 운행하는 사업자가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을 차량 하단의 화물칸에 실어 운송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9조 1항에 위배된다고 해석했다.법제처는 "동물보호법이 동물 운송업자에게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 운송 시 준수해야 할 의무사항을 부과하고 있는 취지는 동물학대에 해당하거나 동물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동물 운송 방법을 제한함으로써 [형사] '女청소년과 혼숙 허용' 무인모텔 업자 무죄 자판기를 이용한 결제를 하면 곧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는 이른바 '무인모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여자청소년과 혼숙했더라도 모텔 주인이 몰랐다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무인모텔의 특성상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모텔 주인이 이런 사실을 알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법원 제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7월 29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숙박업자 고 모(46)씨에 대한 상고심(2015도8117)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고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경북 칠곡군에서 [형사] "현금화 가능한 멤버십 카드 발급 게임장 업주 유죄" 다른 손님들에게 팔아 현금화가 가능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 게임장 업주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7월 29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모(63 · 여)씨에 대한 상고심(2015도19075)에서 이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광주시에서 게임장을 운영하는 이씨는 2013년 8월경부터 2014년 4월 17일까지 '레드오션' 게임기 40대, '상하이포커' 게임기 16대 등 총 56대의 게임기를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로 하여금 돈을 내고 [형사] "타워크레인 농성도 옥외집회…미리 신고해야" 공사현장에서 사용 중인 타워크레인에서의 농성도 미리 신고를 받아야 하는 옥외집회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7월 29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도급업체 근로자 지 모(40), 한 모(44)씨에 대한 상고심(2015도4496)에서 지씨 등의 상고를 모두 기각,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보장 및 규제의 대상이 되는 집회란 '특정 또는 불특정 다수인이 공동의 의견을 형성하여 이를 대외적으로 표 [민사] "구룡마을 '빈집' 철망 철거 요구 부적법"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내 무허가건물의 양수인들이 공가(空家) 폐쇄를 위해 설치한 철망을 철거하라며 강남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패소 취지의 환송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월 29일 구룡마을 내 무허가건물을 종전 권리자들로부터 인수한 김 모씨 등 142명이 "가옥에 설치한 철망을 철거하라"며 강남구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6다214483 등)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재판부는 "원고들이 청구의 권원 중 하나로 주장하 [형사] "1년 동안 300회 112 허위신고…위계공무집행방해 유죄" 1년 동안 총 300회에 걸쳐 허위로 112 신고를 한 50대 여성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 유죄가 인정됐다.수원지법 배윤경 판사는 7월 1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모(5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2016고단14120) (판결 전문 보기)전씨는 2015년 1월 29일 0시 37분쯤 수원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은 자살할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12로 전화하여 "자살할거야"라고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는 등 같은날 같은 방법으로 28회에 걸쳐 112신고를 하여 관할 경찰서인 수원경찰서 소속 [형사] 위치추적 전자장치 손괴…징역 8월 실형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손괴한 피고인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배윤경 판사는 7월 14일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모(42)씨에게 징역 8월 및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 전문 보기)2013년 8월 수원지법에서 1심 판결 후의 부착명령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5년을 결정받아 전자장치가 부착되고, 같은해 10월 수원지법에서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 술을 마시지 말고, 보호관찰관의 음주 여부에 관한 검사에 응할 것'을 준수사항으로 추가하는 [손배] "계약종료 후 영화정보 계속 사용한 네이버, 잘못 없어" 대형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수년간 영화정보를 제공한 홍 모 씨가 계약이 종료된 후 기존에 제공한 영화정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며 네이버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네이버와의 계약이 영화 정보 등의 이용허락계약이 아니라 영화정보 등의 권리를 양도한 계약이라고 보았기 때문.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재판장 윤태식 부장판사)는 7월 20일 홍씨가 영화정보의 사용금지와 함께 무단 사용으로 인한 부당이득 및 무단 왜곡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네이버를 상대로 낸 소송(2015가합563282)에서 홍씨의 청구를 모두 [손배] "해시태그(#) 달았어도 인스타그램 사진 영리에 이용하면 초상권 침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사진을 올리면서 남들과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시태그(#)를 달아놓았더라도 이 사진을 영리 목적으로 썼다면 초상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해시태그란 #과 특정단어를 붙여 쓴 것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해당 단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서울중앙지법 류종명 판사는 7월 21일 김 모씨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나의 골프웨어를 입은 사진을 무단 사용하여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김씨가 입은 골프웨어 브랜드를 판매하는 점주 정 모씨와 이 브랜드의 골프웨어 수입사인 A사를 상 이전이전이전301302303304305306307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