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변호사들의 불꽃 '변론 대결' 흥미 변호사들의 불꽃 '변론 대결' 흥미 이용훈 대법원장의 연이은 발언이후 구술주의와 공판중심주의가 일반 국민들의 입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이 대법원장의 말마따나 법원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된 두 제도가 홍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민사재판의 구술주의나 형사재판에서의 공판중심주의 모두 법정에서의 직접 진술을 중시하는 재판제도다. 공판중심주의는 특히 법정에서 법관이 조사한 증거에 의해 유무죄를 확정돼야 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들어있다. 우리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상 당연한 요청이라고 한다. 다만 그동안 그렇게 운영돼 오지 못해 이를 법 규정 그대로 제대로 해 중국법 4천년 역사 한 눈에 중국법 4천년 역사 한 눈에 1948년 건국하면서 근대적인 법체계를 구축한 우리는 일본법을 통해 독일법을 수용했다. 대륙법 체계의 나라인 것이다.또 한편으로는 영미법적 요소도 많이 받아 들였다. 여러 번의 법개정을 거치면서 영미법적 요소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형사소송법 등의 분야가 특히 그렇다고 한다.그러나 근대적인 법체계가 들어설 때까지 오랫동안 중국법의 영향을 받아왔음을 숨길 수 없다. 고려,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법제도에 걸친 중국법의 영향은 대단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중국법의 4천년 역사를 한 권으로 집대성해 정리한 '중국법제사'가 나왔다. "판사는 사적인 법률상담 해선 안돼" "판사는 사적인 법률상담 해선 안돼" "동네 아주머니들이 남편이 판사라는 걸 알고 이것저것 물어볼 때가 많았어요. 남편은 한사코 그런 이야기는 듣지 말라고 했어요. 판사는 사적으로 법률상담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였어요."고지식한 판사의 '지나치게' 강직한 모습쯤으로 이해될 수 있는 여러 사연이 법조브로커 비리 수사로 어수선한 요즈음 법조 주변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1년전인 지난해 7월24일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바람에 마흔여섯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故) 한기택 대전고법 부장판사의 추모집에서 부인 이상연씨는 이렇 "유기천은 법학 공부의 자부심" "유기천은 법학 공부의 자부심" "유기천은 한국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하나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형법학자였던 고 유기천 서울대 법대 교수의 제자인 최종고 교수(서울대 법대)는 유 교수가 우리나라와 세계 법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동경제대 법학부를 나와 예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유 교수는 세계 법학계에서 '폴 케이 류(Paul K. Ryu)'라고 하면 모르는 학자가 없을 정도로 학문적 성취가 대단한 인물이다.특히 학문의 길로 들어서 줄곧 독신으로 지내다 44세때인 1959년 역시 세계적인 형법학자인 헬 법조인이 말하는 법조인의 세계 법조인이 말하는 법조인의 세계 판사, 검사, 변호사가 한 자리에 모여 법조인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을 최근 펴 냈다.책 이름도 '판사 · 검사 · 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사진)이다.판사는 형사재판에서 양형의 문제로 고민하던 시간을 회고하고, 현직 검사는 "검사도 살인범이나 조직폭력배를 대하면 무서움을 느낀다"고 적고 있다.법조인, 법조계에 관한 다른 어느 책 보다도 이 책이 실감을 자아내는 이유는 바로 이런데 있다.여러 종류의 법조인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법조를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도서출판 부키가 기획한 이 책엔 모두 15명의 법조인이 글을 실 어린이용 법교육 교재 '나는야 법짱!' 어린이용 법교육 교재 '나는야 법짱!' 최근 법무부가 발간한 '나는야 법짱!'은 어린이용 법교육 교재다.어려서부터 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 쓴 게 특징이다."꼬마 신랑도 어른인가요?" "몇 살까지 어린이 인가요?"법적으로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면 어른들도 답변하기 쉽지 않은 질문인데, "옛날에는 나이가 어려도 일단 결혼을 하면 어른으로 취급 했어요! '꼬마신랑'이 바로 그것입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어 "요즘은 그 사람이 어린이냐 어른이냐를 법에서 나이로 정합니다. 아동복지법에서는 18세 미만의 남녀를 '아동 "빚 탈출도 일종의 재테크" "빚 탈출도 일종의 재테크" 재물을 뜻하는 '재(財)'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빚 '채(債)'가 된다.그만큼 재산과 빚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다른 사람은 몰라도 개인파산 전문인 김관기 변호사는 빚을 이런 각도에서 접근한다.그가 최근 책을 한 권 펴냈다.'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이란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의 제목은 '債테크'.재테크라는 말이 있듯이, 빚도 재산 못지않게 고도의 기술을 발휘해 비용을 최소화하며 지혜롭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제목에서부터 묻어난다.김 변호사에 따르면 빚에서 벗어나오는 세 헌법학원론/정종섭/박영사 헌법학원론/정종섭/박영사 서울대 법대의 정종섭 교수가 헌법학원론을 펴냈다.정 교수의 말대로 우리 헌법의 내용을 규명하고, 대학에서의 강의를 위한 교과서 형식의 책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의 헌법 해석 내용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그가 책머리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의 헌법학연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살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헌법적 문제들에 직면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대한민국이 어떠한 규범질서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고 한다.이를 위해 때로는 헌법정책적인 관점을, 때로는 헌법개혁 · 제도개혁론 조영래 평전/안경환/도서출판 강 조영래 평전/안경환/도서출판 강 1990년 마흔셋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뜬 조영래 변호사. 그의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에피셋이 있다.인권변호사.하나가 더 있다.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조영래를 우리 시대의 공동 기억으로 만드는 이 두 가지 형용어구 속에 그의 짧은 삶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만큼 조영래의 생애는 4.19로 시작된 60년대부터 겨울공화국의 70년대를 거쳐 광주민주화항쟁으로 타오른 80년대까지, 그리고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을 알린 90년대 초입까지 질곡과 격랑의 한국 현대사를 한복판에서 가로지르며 내달린 열정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청림출판사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청림출판사 "블랙먼, 판사가 되다 ; Becoming Justice Blackmun"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사였던 해리 블랙먼이 소장했던 광범위한 문서와 서류들에 접근했던 최초의 신문기자였던 저자 린다 그린하우스가 블랙먼이 남긴 소중한 소장품으로부터 그의 삶과 대법원 재임 중에 일어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냈다.특히 법률사건 뒤에 가려진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낙태, 소수민족 우대정책, 사형, 성차별 등과 같은 논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데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던 판사로서의 블랙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대 여기는 로스쿨!/박권덕/북하우스 여기는 로스쿨!/박권덕/북하우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의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에도 2008년부터 로스쿨이 도입된다.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우리 유학생이 로스쿨 체험기를 책으로 펴냈다.더 정확하게는 로스쿨 1학년 즉, 'ONE L 체험기'라고 하는 게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이점에서 북하우스가 최근 펴낸 "여기는 로스쿨!"은 미국 로스쿨의 입시 준비를 돕는 유학가이드북 하고는 거리가 멀다.로스쿨 첫날부터 기말시험을 보기까지 학생으로서 직접 겪은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낀 뜨거운 감정들을 로스앤젤레스의 로욜라 10.26은 아직도 살아 있다/안동일/랜덤하우스 중앙 10.26은 아직도 살아 있다/안동일/랜덤하우스 중앙 10.26사건의 김재규, KAL858기 폭파사건의 김현희 등 여러 역사적인 사건의 변호를 맡아 온 안동일 변호사가 또 한권의 변론기를 펴 냈다.지난 6월 "나는 김현희의 실체를 보았다"를 출간한 데 이어 최근 김재규 변호인의 입장에서 10.26사건을 조명한 "10.26은 아직도 살아 있다"를 탈고한 것이다.10.26과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 논의가 활발하게 불붙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 책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안 변호사의 지적대로 10.26은 아직 역사가 아니라 현실이며, 그럴수록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더욱 중요할 新특허법론/손경한 편저/법영사 新특허법론/손경한 편저/법영사 기술의 라이프사이클 기간 단축, 특허출원의 폭주와 심사 적체, 리버스엔지니어링 기술의 발달 등 현대 특허법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는 하나 둘이 아니다.한마디로 특허권자의 권리 실행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적절한 보호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인터넷의 확산으로 맞이하게 된 사이버 스페이스의 등장과 생명공학기술의 획기적인 진보는 기존 특허제도의 위기라고 할 만큼 새로운 차원의 특허보호제도를 요청하고 있다.최근 법무법인 아람의 손경한 대표변호사 등 특허법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와 판사, 검사, 여성과 법/조희진 등 14명/법무부 여성과 법/조희진 등 14명/법무부 국내 최초의 여성 부장검사인 조희진 부장검사 등 여성 검사 14명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키워드로 선진국의 이론과 판례, 정책, 제도 등을 총망라한 "여성과 법"을 출간했다.미국 로스쿨의 여성법학 교재인 "Cases and Materials on Feminist Jurisprudence"중 일부를 번역해 싣고, ▲강간 ▲아동학대 ▲성매매 ▲음란물 ▲가정폭력 ▲스토킹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례, 법이론을 다루고 있다.여성 관련 폭력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을 갈구하던 법률가나 여성단체 불쌍한 CEO들의 달걀세우기/최영익/나무와 숲 불쌍한 CEO들의 달걀세우기/최영익/나무와 숲 서울 강남의 테헤란 밸리에 한창 벤처 붐이 불었던 2000년 전후, 이들 벤처기업들을 따라 테헤란 밸리에 사무실을 낸 변호사들이 적지 않았다.벤처기업들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내건 벤처 전문 변호사들이 그들인데, 2000년 4월 통합된 기업 법률 서비스를 의미하는 'IBC(Integrated Business Counsel)' 란 이름의 법률사무소 간판을 내건 최영익 변호사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지금 그는 IBC를 더욱 키워 법무법인 우일아이비씨의 대표변호사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른바 일류 법률회사의 잘 나가던 변호사였던 그의 테헤란 변호사 해? 말어?/이규진 이병관 이재철/(주)고려원북스 변호사 해? 말어?/이규진 이병관 이재철/(주)고려원북스 변호사는 여전히 촉망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직업중 하나일까, 아니면 사양길에 들어선 또하나의 자격증에 불과한 것일까.늘어나는 변호사 수와 함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변호사업계의 위기와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 나왔다.초읽기에 들어간 법률시장개방 일정과 로스쿨 도입으로 대표되는 사법개혁의 추진 등 소용돌이 치는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선 변호사업계를 들여다보며, 저자들은 끊임없이 "변호사 계속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만 두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들이댄다.고려원북스가 최근 펴낸 '변호사 해? 말어?'는 제목 그대로 이런 해상법원론(제3판)/송상현 · 김현 공저/박영사 해상법원론(제3판)/송상현 · 김현 공저/박영사 [서평]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제 각 국의 무역 거래는 일상 다반사처럼 우리 생활에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에 따라 물품의 대량 수출입을 위한 해운거래가 빈번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운 거래는 국제거래이기 때문에 각 국가간의 제정 법률 내용의 차이로 그 해결에 있어 국내 법령이 아닌 국가간에 비준된 조약이 분쟁 해결의 잣대로서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조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당사자의 이해관계를 좀더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끔 발전하였고, 해상법의 국제적 통일성을 갖추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비준된 조약도 모든 사례를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김혜원/도솔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김혜원/도솔 과연 사형은 형벌로서 있어야 할까, 아니면 종신형 등 다른 형벌로 대체돼야 할까.사형제 폐지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사형 존폐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법원이나 검찰의 고위직 인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같은 데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가 되었다.이런 가운데 사형수들과의 30년 만남을 엮은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평범한 주부로서 나이 마흔에 교도소 교화위원이 돼 한달에 네번씩 교도소로 사형수들을 찾아 사형수 교화의 길을 걷고 있는 김혜원씨가 최근 펴낸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이 그것이다.구체적으로 말하면 김 모바일 커머스…/이영대/Lexcool 모바일 커머스…/이영대/Lexcool 휴대폰 하나로 음악을 다운받아 감상하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즐기는 세상이다.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은행에 가지 않고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E커머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바일 커머스의 시대가 왔다.당연한 일이지만 여러 새로운 법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E커머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논의가 만발했다.관련 법률이 제정됐으며, 판례가 쌓여가고 있다.과연 이들 E커머스를 규제하는 법률들이 모바일 커머스의 여러 법적 문제를 커버할 수 있을까.또 모바일 계약법이 마련돼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까.이 분야의 연구 국제무역의 법리연구/유중원/법률문화원 국제무역의 법리연구/유중원/법률문화원 [서평] 저자는 지난 해 10월경 어떤 국제무역사건에서 한국의 기업과 은행을 소송 대리하여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 완전히 승소하였다. 이 사건은 소송가액이 이례적으로 거액인 점, 관련 당사자가 중국과 한국으로 갈린 점, 즉 중국의 수입화사와 개설은행 대 한국의 수출회사와 매입은행으로 갈려있는 점, 자국이기주의가 극심하여 외국인이 거의 승소하기 힘든 중국 법원에서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승소하였다는 점 등에서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한 사건이었다. 저자가 이 사건에서 얼마만큼의 승소사례금을 챙겼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승소로 말미암아 막 이전이전이전111213